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
실러 교수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미 전역 20개 메트로폴리탄지역의 주택 가격을 중심으로 집계하는 S&P/케이스실러 지수의 4월 낙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4월 케이스실러 지수의 낙폭은 1년 전보다 18.1% 하락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달 6월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이다.
실러 교수는 "주택가격 하락세는 연말까지 완화돼 지수의 낙폭이 12%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 경제위기는 리스크 관리 실패에서 비롯됐다"며 "대도시 주택가격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주택가격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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