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관계자는 1일 사장단 협의회 직후 "삼성 계열사들은 비정규직 비중이 적은 편"이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전환 대상이 아닌 인력은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들은 대부분 분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비정규직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가장 큰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전체 직원 가운데 8만4000명 가운데 1% 미만이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문서수발·차량관리 등 비주요 업무를 맡고있는 외부업체 파견 인력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달 중 계약이 만료되는 비정규직은 10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비정규직 문제가 야기되기 전에 이와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한만큼 7월 대란은 없을 것"이라며 "파견근무를 해온 인력들은 원 소속사로 복귀해 업무지를 순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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