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달 쏘렌토R과 포르테, 쏘울, 로체 이노베이션 등 신차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6006대, 수출 9만7411대 등 총 14만34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78.6%가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0월 14만834대 이후 20개월 만에 월 단위 최대 판매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기아차는 내수 19만2524대, 해외 47만1726대 등 총 66만425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해외 판매는 14.6%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5.9% 줄었다.
상반기 쏘렌토R은 모두 7025대가 팔리며 SUV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대기수요만 7000대에 달한다. 경차 모닝은 4만9744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2만3085대, 포르테 2만6594대가 팔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8%, 716.5% 증가했다. 쏘울은 1만1936대가 팔렸다.
상반기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이 31만8168대로 작년보다 14% 줄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15만3558대로 15.7%가 감소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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