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경기회복 전망에 상승···다우 0.7%↑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의 제조업 지표와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돼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7.06포인트(0.68%) 상승한 8504.0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01포인트(0.44%) 오른 923.33으로, 나스닥지수도 10.68포인트(0.58%) 뛴 1845.7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는 44.8로 전달의 42.8보다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12월 32.9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은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주택시장의 판매지수가 상승한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민간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47만300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감소폭 48만5000명보다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 업체 포드는 6월 판매 감소율이 11%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판매부진을 기록, 주가가 2.6% 떨어졌다.

JP모건체이스가 0.8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의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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