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 태스크포스 고위관계자인 해리 윌슨은 1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GM의 자산 매각 절차가 7월10일까지 시작되지 않으면 정부는 더 이상 자금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GM의 '뉴 GM'에 대한 자산매각 최종시한을 설정함으로써 구조조정 속도를 가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GM은 미 재무부의 자금 지원 속에 시보레와 캐딜락 등 주요 자산을 새로운 법인인 '뉴 GM'에 매각하고 나머지 자산을 파산법원에 남겨 청산할 계획이다.
GM의 허베이 밀러 변호사도 이날 청문회에서 "GM은 청산되거나 (정부안대로) 자산을 매각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청산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자산의 매각이 7월10일까지 승인되지 않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못 받게 되면 회사가 청산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GM 회생방안은 자산을 신속히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GM은 이를 통해 GM 부실화의 주요 원인이 됐던 비용요인과 부채를 남겨두고 새로운 GM으로 탄생하게 된다.
GM은 파산법원으로부터 자산 매각 승인을 가급적 빨리 받으려 하지만 채권자와 노조, 주 정부, 소비자단체 등이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에 반대하고 있어 험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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