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북 추가 제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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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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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행위로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등 해외순방에 앞서 백악관에서 가진 AP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난 5월 핵실험에 따른 제재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편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이 같은 길이 아직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면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 제재는 분명히 충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미 정부는 활발한 대북 제재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북한이 외부로 무기나 핵관련 물질을 수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활발한 검색이 최우선적인 관심사"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북한이 수년 전에 약속한 의무사항 이행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30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연계된 기업에 대한 금융제재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이어 1일에는 식량 지원의 분배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의 대북 제재 관련 발언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미국이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북한은 2일 오후 동해상으로 사거리 100㎞ 가량의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해 북·미간 긴장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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