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쿠키폰' 최단기간 5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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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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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실속형 풀 터치스크린폰 '쿠키'(Cooky)의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풀 터치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중순 국내 출시된 '쿠키폰'이 3개월 보름만인 지난 1일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LG전자의 단일모델 중 최단기간 내 최다판매량으로, LG전자의 국내 밀리언셀러 제품인 '초콜릿폰', '샤인폰', '와인폰' 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또 하나의 밀리언셀러 휴대전화를 예고하고 있다.

'쿠키폰'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면서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일평균 6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쿠키폰'은 고루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430만대(국내판매량 포함) 이상 팔리면서 '텐밀리언셀러' 등극이 점쳐지고 있다.

'쿠키폰'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지역별로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도 하루 평균 2만대 수준이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LG전자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쿠키폰'의 기여도가 크다"면서 "지난 2007년 '프라다폰' 출시가 세계 최초로 풀 터치폰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 '쿠키폰'은 풀 터치폰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쿠키폰'의 이러한 성공은 '풀 터치폰 구입을 원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500달러 이상의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는 망설여진다'는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좋아한다는 의미의 '쿠키'라는 애칭처럼 3인치 풀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가볍게 움직이는 다양한 종류의 위젯(Widget)과 빠른 버튼(Shortcut key)을 갖추고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풀 터치폰 중 가장 슬림한 10.9mm의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을 적용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쿠키폰'의 성공을 바탕으로 LG전자는 향후 각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는 콘셉트 및 기능을 특화한 풀 터치폰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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