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블루, 울릉도 제2공장 준공...2012년 매출 1000억 돌파

국내 1호 해양심층수 기업 파나블루는 지난 3일 울릉도에서 세계 최저 깊이인 수심 1500m에서 취수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춘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1호 해양심층수 기업 ㈜파나블루(대표 설동환)는 지난 3일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총 2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제2공장은 전체면적 7542㎡에 건축면적 4060㎡로 하루 해양심층수 처리 능력은 200t에 달한다. 이는 먹는 해양심층수 500ml를 분당 200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파나블루는 미네랄수 등 원료 공급 사업에 이어 제병 시설 및 PET와 유리병(bottle) 제품 생산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제2공장은 세계 최저 깊이인 수심 1500m에서 ‘청정성’과 ‘저온 안정성’이 우수한 원수를 확보,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마그네슘과 칼륨 등 미네랄 함량을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는 ‘미네랄 추출 분리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설동환 파나블루 대표는 “이번 달 제2공장에서 출시하는 미네랄워터 ‘슈어(SURE)’를 시작으로 향후 식음료 뿐만 아니라 뷰티(Beauty) 용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2010년부터는 중국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2012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정윤열 울릉군수와 경상북도 및 CJ제일제당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파나블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심층수 취수에 성공한 울릉미네랄㈜을 SK가스㈜가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해양심층수 전문회사로 CJ 등 식음료 기업에 미네랄수를 공급해 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