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휴면보험금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4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총 592만건에 달하며 금액은 42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755억원에 비해 477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중 생명보험사의 휴면보험금이 505만건에 3269억원, 손해보험사가 87만건에 1009억원의 휴면보험금을 보유했다.
휴면보험금이란 계약자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되거나 계약이 만료된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찾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2008 회계연도 휴면보험금 발생은 49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감소했으며 같은 해 휴면보험금 지급액은 전년에 비해 55.6% 줄어든 541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 및 부문검사시 휴면보험금 지급과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면서 보험계약이 존재하는 계약자에 대해 휴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에 업무 처리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휴면보험금 발생 및 지급 추이
(단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