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녹색성장을 활성화하고자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녹색성장자문위원회를 7일 발족한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강정운 창원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석희 경기대 교수,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대표이사 등 학계와 연구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2011년 7월까지 임기 2년간 행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녹색성장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원회가 30명에 달해 효율적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녹색성장은 여러 분야가 있으므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자문을 위해 이처럼 구성했다"며 "녹색성장 추진과제에 따라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탄소배출권, 녹색마을, 환경경제·계획, 녹색성장 실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혜택을 주는 탄소포인트(마일리지)제와 같은 중점사업을 지원하고, 지역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녹색 산업화 등을 기준으로 한 '지역녹색경쟁력지수' 개발·보급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강정운 녹색성장자문위원장은 "녹색성장이 성공하려면 국민의 인식 확대와 참여,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녹색성장을 확산시키고자 내년 10월께 가칭 '그린 코리아 2010 대축전'을 열어 녹색상품 전시회와 세미나, 체험사례 공모전, 녹색도서전, 체험·문화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