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채용비수기를 맞아 많은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시간은 느는데 반해 지원 횟수는 줄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633명을 대상으로 채용비수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 64.6%가 채용비수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변화는 채용공고 검색 시간이 늘고, 지원횟수가 준 것.
응답자 51.4%(복수응답)는 ‘채용공고 검색 시간이 길어졌다’고 답했고, 그와 비슷한 47.5%는 ‘입사지원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그 밖에 ‘취미생활이나 휴식 즐기는 시간이 늘었다’(15.3%), ‘취업 공부 시간이 줄었다’(7.9%)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상시.수시채용 지원이 늘었다’(24.6%) 등 정기공채 외 돌파구를 찾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이들에게 하반기 공채시즌 전까지 뭘 하며 보내겠냐고 물은 결과,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41.9%, 복수응답), 아르바이트(40.4%) 등이라고 답했다.
또 전공, 어학공부(31.1%), 재충전을 위한 여행, 휴식(23.5%) 취업행사 참여(15.8%), 인턴, 공모전 등 스펙쌓기(15.0%)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요즘 같은 채용비수기에는 고용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구직자의 긴장이 풀릴 수도 있다”며 “재충전을 위한 휴식도 좋지만, 기존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취업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