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은 열로 다스린다"…외식업계 '매운맛'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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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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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은 매운맛 음식을 찾고 있다. 열은 열로써 다스리자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바람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매운맛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여름 대목을 노리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7월, 8월 두 달 동안 ‘스파이시 썸머 한정메뉴’로 여름 고객몰이에 나선다.

아웃백은 올 여름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이열치열 메뉴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썸머 한정 메뉴는 ‘스파이시 립아이 스테이크&씨푸드 콤보’ ‘스파이시 카카두 갈비&씨푸드 콤보’ ‘핫 바베큐 본저 립&씨푸드 콤보’ 등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메뉴 3종이다. 여기에 ‘뉴올리언즈 치킨 샐러드’ ‘스파이시 씨푸드 스파게티’ ‘스파이시 쉬림프 라이스’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씨즐러는 새롭게 선보이는 ‘Beer&BBQ’ 행사 메뉴 중 ‘사우스웨스트 BBQ치킨’에 매운 맛을 담았다.

베이컨과 스위스치즈를 얹고 바비큐 소스와 살사 소스로 토핑한 담백한 닭가슴살에 매콤한 ‘Spicy BBQ Sauce’를 곁들였다. 또한 ‘스파이시 BBQ 소스’는 매콤한 태국풍의 소스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에 잘 맞을 뿐 아니라 입맛 없는 여름철 미각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이번 ‘Beer & BBQ’ 행사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빕스는 여름철 화끈하게 매운맛을 찾는 고객을 위해 ‘핫타이누들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핫타이누들샐러드는 반투명한 멍빈누들을 붉은 소스에 잘 버무렸다. 여기에 쫄깃한 골뱅이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파프리카와 얇게 썬 깻잎, 오이 등의 신선한 야채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입 속에 잔잔히 퍼지는 매콤함이 특징으로 서서히 매운맛을 느끼게 되는 메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자업체들도 최근 고추와 칠리소스를 사용한 매운맛 피자를 잇따라 내놓았다.

피자헛은 멕시칸 스타일의 '텍스 멕스' 소스를 이용한 '더블치킨 피자'를 내놨다. 이 제품은 불닭을 연상시키는 매운 맛이 특징이다.

도미노 피자는 매콤한 스페인식 '올라스페인 피자'를 출시했다. 미스터피자는 매운맛을 내는 '커리마살라' 소스가 들어간 '커리커리피자'로 매운맛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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