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10억원의 예산으로 한남뉴타운 3,4구역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한남지구의 대표적 저층 주거지로 테라스형 주거지인 '그린힐 지역'과 탑상형 주거와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그라운드 2.0 지역'이다.
한남뉴타운 개발 조감도. |
시는 보다 창의적이고 현실성 있는 설계안을 위해 재정비촉진계획안 보다 용적률 5%와 층수 20%를 완화한 설계지표를 제시했다. 또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은 총 면적을 줄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선형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설계능력이 검증된 설계사들의 참여도 유도된다. 서울시 특별경관관리설계자 18인과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주택단지 설계실적이 있는 건축사 등은 이번 공모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설계경기 입상자들에게는 9억5000만원의 설계보상비가 지급하고 주민들이 당선작을 선택해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실시설계권을 당선자에게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과다한 설계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및 가산비용'을 공사비 가이드라인으로 정했다.
건축설계경기의 추진일정은 오는 15일 설계경기설명회를 실시하고 23일까지 응모등록을 받는다. 10월 15일까지는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0월중 입상작과 당선작을 선정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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