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오는 2013년까지 인력 3700명을 줄인다.
6일(현지시간)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바스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4월 인수한 스위스 시바홀딩스와 통합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바스프는 전 세계 55곳에 걸쳐 있는 시바홀딩스의 생산기지 가운데 23곳을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이 과정에서 2013년까지 3700명을 감원, 4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구조조정 계획은 내년 1분기 말까지 마련될 예정이며 구조조정 대상이 아닌 32개 공장은 바스프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편입된다.
전 세계에서 9만7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바스프는 세계 2위 화학업체로 각종 화학제품과 플라스틱 비료 원유 천연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위르겐 함브레히트 바스프 회장은 "감원 방침은 직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지만 시바홀딩스와 통합으로 잠재적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 장기적으로는 성공적인 결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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