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슬림&라이트’(미 모델명 SI-35, 국내가 11만5000원)<사진>는 지난달 28일 미국 최대 홈쇼핑 QVC 첫 방송에서 4만여대가 팔려나갔다.
스팀청소기 홈쇼핑 방송 사상 1회 방송에서 4만대를 판 것은 최대 규모다. 지난 2005년 GS홈쇼핑에서 팔려나간 수량이 약 2만4000대(약 20억원)였다.
이번 미국 방송에서는 수량 면에서도 67%, 매출 면에서는 250%에 달하는 수치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이날 방송에서만 약 50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경희 대표는 “이번 제품은 순간 가열식이라 살균스팀력이 강한데다 가볍고 헤드가 앏야 청소하기 편한 것이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시장에 한경희 제품력을 확실히 알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희생화과학은 올해 미국 매출 5000만 달러(약 650억원)을 목표로, 총 8개의 스팀청소기를 미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미 시장 보급에 나선 이래 현재까지 약 58만대의 스팀청소기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10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