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필름 업체 썬가드(Sun-gard)가 햇빛차단용 필름을 국내 출시했다.
르노삼성 공식 필름업체이기도 한 썬가드코리아(대표 전승문, www.sun-gard.kr)는 지난 2~5일 열린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썬가드 필름 5종을 선보였다.
썬가드 필름 부착 모습. |
이번에 국내 출시된 제품은 쿨, 맥스, 플러스, 수퍼디럭스, 다이아몬드 5종(투과율에 따라 총 18개로 구분)이다.
종류에 따라 가시광선투과율이 최고 50%, 태양에너지 차단률은 최고 65%에 달해, 눈부심은 물론 차량내 냉방 및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4만원부터 63만원(승용차 기준)까지 다양하다. 현재 전국에 30개 시공점이 있으며, 향후 350개까지 시공점 수를 늘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틴팅’ 제품은 주로 기능성이 아닌 사생활 보호 측면으로 접근했다. 반면 썬가드 전 제품은 에코드라이빙의 기능성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틴팅(tinting)이란 국내에서 속칭 ‘썬팅’으로 불리며, 자동차 윈도우에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을 뜻한다. 기술자는 틴터(tinter)라고 부른다.
한편 썬가드코리아는 출시와 더불어 ‘제1회 틴트오프코리아(Tint-Off)’ 대회를 열었다.
회사는 서울오토살롱 마지막날인 지난 5일, 틴터 동호회인 ‘프로틴팅’과 함께 틴팅 대회를 펼쳤다. 이날 우승자에겐 상금 200만원과 미 세마쇼(SEMA Show) 관람권이 주어졌다.
해외에는 전문 틴터들이 있지만, 국내에는 자동차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2000여명 만이 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승문 썬가드코리아 대표는 “북미 등지에서는 매년 이같은 페스티벌이 활성화돼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틴팅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회 틴오프코리아 행사에서 전승문 썬가드 대표와 회사 관계자,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썬가드코리아)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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