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성신여대는 2010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색적인 '글로벌 의과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
글로벌 의과학과는 미국 AUA(American University of Antigua College of Medicine)와 연계해 진행된다. 미국 의사자격 취득의 길을 열고 세계를 가슴에 품은 글로벌 인재 선발을 목표로 신설한 학과다.
성신의 졸업생이 발생하는 4년 동안은 본교 및 타 대학 일반 편입생을 모집해 계절학기 수강 후 미국의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성신여대 'AUA 의학 브릿지 프로그램(Medical Bridge Program)'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2010년도부터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수시모집에서 20명, 정시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5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70%와 논술고사 30%가 반영되며 외국어영역 92점 이상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요구된다. 수시 1차 성신글로벌인재 전형은 10명을 모집한다.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 80%와 면접 20%가 반영된다. 토익 850점 이상 또는 토플 CBT 240점, IBT 94점 이상이 지원자격이 된다. 수능 시험 이후 모집하는 수시 2차 일반학생은 5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수시 1차와 마찬가지로 외국어영역 92점 이상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요구된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10명씩 분할 모집한다. 정시 '가'군 일반학생은 수능 60%, 학생부 40%가 반영되고, 정시 '나'군 일반학생은 학생부만 100% 반영된다. 수능은 언어 20%, 수리 25%, 외국어 30%, 과학탐구 2과목이 25% 반영되고, 학생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전(全) 교과가 반영된다.
글로벌 의과학과에서 4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일정 수준의 학점과 영어능력을 갖추면 AUA 의과대학 본과 4년 과정에 편입하게 된다. AUA는 미국 뉴욕주로부터 인가를 받은 대학이다.
미국 의사 자격시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교과과정이 미국의과대학과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 뉴욕주의 병원 및 아틀란타(Atlanta), 마이애미(Miami), 발티모어 폰티액(Baltimore Pontiac)에 있는 병원에서 임상실습과 레지던트 수련을 할 수 있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글로벌 의과학과는 미국의사 자격 취득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외국어 성적의 반영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으므로 외국어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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