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땐 제품 본성 앞세운 마케팅 펼쳐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10 0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불황 때는 제품의 본성을 팔아야 합니다."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의 이장우 회장은 10일 불황기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소비성향이 확산하게 마련이라며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가급적 피하고 제품의 본질을 부각시키는 속성(屬性)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 주최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 강연을 통해 "불황 때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따져보고 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속성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감성 마케팅과 대비되는 개념인 속성 마케팅은 제품의 특성과 품질을 앞세운 마케팅 기법이다.

이 회장은 전형적인 감성 마케팅을 펼쳐온 브랜드로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을 꼽고, 속성 마케팅의 대표 브랜드로는 슬리퍼 제품인 크록스(Crocs)를 들었다.

그는 "할리데이비슨은 자유롭고 멋있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감성 마케팅에 중점을 두지만 연비가 높아 실용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크록스는 미끄럼 방지, 바이러스에 강한 제품 속성, 세탁의 편리성 등을 강조한다며 불황기에는 이런 속성 마케팅이 효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는 제품과 기술의 평준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며 제품의 본질과 본성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