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보유자 6개월새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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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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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유제품은 삼성이 가장 많아

넷북을 구매한 소비자 비율이 1월에 1.7%에서 7월에 9.8%로 6개월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1년 내 넷북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도 1월에 25.7%에서 7월에는 43.2%로 1.6배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3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1625명을 대상으로 ‘넷북 보유 현황과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월 조사에서는 넷북 보유자가 전체 1215명 중 21명(1.7%)에 불과했으나 7월 조사에서는 전체 1625명 중 160명(9.8%)으로 증가했다.

또 구입 의향도 ‘1년 내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들 응답자(632명) 중 52.5%는 같은 가격이라면 일반 노트북보다 넷북을 사겠다고 답했다.

넷북을 선호하는 이유는 ‘작고 가벼워서’가 가장 많았다. 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가격이 저렴해서’(13.5%→23.2%)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10.4%→2.7%)란 응답에 변화가 있었다.

넷북 보유자(160명)가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인은 ‘성능’(22%), '가격'(16.1%), '무게'(12.3%) 순이었다.

현재 넷북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삼성, 아수스텍, LG 순이었다. 이중 삼성 제품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조사 결과에서는 소니가 24.6%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향후 1년 내 구입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삼성, LG, 소니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은 60만원대 구매 비율(33.9%)이 가장 높았다. 향후 구입 희망 가격은 40만원~50만원대가 우세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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