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탄소배출권확보사업(CDM사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을 제시한 '중국 녹색성장 전략에 대비한 진출확대 방안'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은은 책을 통해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환경오염 및 자원고갈로 2020년까지 전체에너지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라면서 "선진국들은 중국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CDM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향후 중국이 녹색성장 산업의 세계적 수요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또 "단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오폐수처리 관련 설비 분야가 유망하다"면서 "이 부문 및 CDM사업은 공공재 성격이 강해 국유기업과 합작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 투자 분야로는 원자력과 태양광 분야를 추천했다.
다만 수은은 태양광 사업은 경제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아 관련 설비 수출을 통해 현지 시장 파악 후 진출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수은은 이 책이 중국 및 외국기업 현지 탐방을 통해 사례 위주로 작성돼,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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