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13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손종호 사장을 비롯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이 대상을, MCX 케이블(초극세선)이 우수상을, 친환경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알루미늄 동축케이블, 자동차용 고기능 권선 등 3개 제품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에 5000만원, 우수상에 2000만원, 장려상에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저케이블은 전선 분야 최고 기술의 집약체로 지난 2월 한전으로부터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의 250kV급 제주 ~ 진도간 해저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올 8월부터 국내 첫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MCX 케이블은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LCD 화면과 메인 보드를 연결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 저손실로 전송해 주는 케이블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도체 굵기가 0.016mm로 세계에서 가장 가능 케이블인 AWG(미국전선규격)46 케이블을 LG전자와 팬택 등에 공급했다"며 "스미토모(Sumitomo), 히타치(Hitachi) 등 일본 회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MCX 케이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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