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3일 경기도 과천시 환경부 청사에서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과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날 이 장관에게 에코 그린 칼라와 컨티넨탈 실버 칼라 등 총 2대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전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부는 깨끗한 환경, 녹색환경을 위한 정부 정책 수립과 시행에 항상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을 열게 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이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현대차로부터 구입한 2대의 차량 중 1대는 환경부 장관의 전용차로, 나머지 1대는 업무용 차량으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 차량을 전용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현대차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요과제인 그린카 4대 강국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환경부는 이날 전달식 행사와 함께 이 장관과 양 사장이 직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탑승해 과천청사 주변을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4년 50대의 클릭 하이브리드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5년간 클릭,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등 총 2500여대를 정부 및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현대차그룹은 환경부와의 시범운행 사업을 통해 하이브리드카 양산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 지난 8일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 17.8km/ℓ, 유가 환산 연비 39km/ℓ (가솔린 가격 : 1653원/ℓ, LPG가격 : 754원, 한국석유공사 7월11일 기준)로 동급 가솔린 차종대비 연간 약 135만 원의 유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9g/km로, LPG 연료 차량 중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SULEV)를 만족시키는 등 친환경성을 높였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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