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 '레저백서 2009'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시장규모는 3조925억원으로 2007년보다 10.1%, 2003년보다 무려 8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3년부터 2008년 동안 골프장수는 140개소(68.6%)가 늘어났고 골프장 이용객수도 54.4% 증가했다.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2조2400억원으로 2007년보다 6.1% 증가했고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4%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비중이 2002년 61.3%에서 2008년에는 52.4%로 하락한 반면, 강원권 비중은 4.5%에서 7.2%, 제주권 비중도 5.4%에서 7.3%로 높아졌다.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2008년 7465억원으로 전년보다 25.4%나 급증했고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1%로 높아졌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그린피 인하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매년 30-50개씩 골프장이 늘어나 2012년 골프장산업 시장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인 4조6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장업 시장규모가 골프인구 및 골프장 증가, 입장료 인상 등으로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골프장수 급증에 따른 그린피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은 매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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