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기술혁신역량이 집적화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2단계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경 산업용지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연구시설 중심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대덕연구단지 인근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2단계 개발계획은 신동, 둔곡, 전민, 문지 등 4개 지구다.
전체면적은 418만㎡(126만평)로 이중 △산업용지가 180만㎡(43%) △공원·녹지 80만㎡(19.1%) △공공시설용지 69만㎡(16.8%) △주택용지 62만㎡(15.8%) △교육·연구용지 22만㎡(5.3%) 등으로 계획했다.
2단계 개발계획은 각각의 지구별 여건에 따라 특성 있게 개발된다.
신동지구는 생산·연구·주거의 복합단지로 계획했다. 이곳엔 바이오산업과 국방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 산업용지 16만5000㎡(5만평)도 마련된다.
둔곡지구는 생산·주거의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경부는 이 지구를 바이오산업과 첨단부품소재 등 첨단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 산업용지 16만5000㎡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문지지구는 산업·주거의 복합단지로 조성하되 정보통신산업과 바이오산업, 첨단부품소재 산업을 유치토록 계획했으며 전민지구는 한국수자원연구소 확장부지로 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이번 2단계 개발계획 확정으로 내년 10월경 산업용지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의 산업용지 부족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시킬 수 있어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위치한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개발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13년 말까지 진행된다. 한국토지공사와 대전도시공사, 문지지구개발사업조합(가칭)이 시행자로 사업비는 약 1조258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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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개발계획 위치도. |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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