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투자하는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3주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8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9일~15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억5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달여 전만해도 40억달러 넘게 자금이 유입됐던 한국 관련 펀드는 전전주 9억8300만달러, 전주 5억1000만달러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더니 급기야 3주 만에 유출로 돌아섰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가운데 인터내셔널펀드에서 2억7200만달러,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1700만달러가 순유출됐지만, 태평양펀드로는 2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1억3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2억1100만달러가, 선진국 펀드에서도 10억5200만달러가 빠져나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2억63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지역 펀드는 5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고, 신흥지역펀드는 전주에 이어 유출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라틴펀드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펀드에서 유출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중국 펀드에서는 2주연속, 브라질 펀드에서는 4주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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