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통해 본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성적은 어떨까. 섬머랠리 기대감속에 은행업종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주가만 놓고 볼 때 주요 은행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곳은 대구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권과 증권가에 따르면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전 거래일인 작년 9월12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대구은행의 주가는 3% 상승했다.
증자와 감자 등 변수를 반영한 수정주가만 비교하면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은행 CEO 중 주가 관리를 가장 잘 한 셈이다.
하 행장이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증시가 본격적인 랠리를 펼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화언 전 행장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양호한데다 대손비용이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이 주가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주요 은행 주가 추이 | ||||
(08.9.12~09.7.22) | ||||
순위 | 은행 | CEO | 주가 등락폭 (수정주가기준) |
|
1 | 대구은행 | 하춘수 | 3% | |
2 | 전북은행 | 홍성주 | 2% | |
3 | 부산은행 | 이장호 | -9% | |
4 | KB금융 | 황영기 | -10% | |
5 | 하나금융 | 김승유 | -12% | |
6 | 우리금융 | 이팔성 | -18% | |
7 | 신한지주 | 라응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