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은 지난 2분기 3610억원의 매출과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비 14%, 20% 실적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7097억원,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35% 늘어났다.
이는 LG파워콤이 지난 2005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이래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파워콤은 실적결과에 대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3종 결합(TPS)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함께 법인사업의 성장세 유지에 힘입은 것이고 풀이했다.
TPS사업의 매출액은 서비스 확대 및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2026억원에 달했다. 법인사업 매출액은 청약회선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583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는 올 상반기 19만6636명이 순증, 6월말 현재 237만8998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고급형 상품인 100Mbps 광랜 가입자는 152만4330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4%를 넘어섰다.
또 지난 4월 단독주택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100Mbps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100’은 6월말 현재 5만3963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송인섭 LG파워콤 상무(CFO)는 “법인사업과 TPS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의해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고급형 중심으로 확대하고 결합상품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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