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설기술 2012년까지 선진국의 80%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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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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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건설분야의 녹색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으로 '제4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을 수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은 건설기술진흥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제시하는 법정 종합 계획으로 이번 수정계획에는 지난 6일 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과 연계된 이산화탄소배출량 및 에너지소비 감축을 위한 건설기술분야의 대책이 포함됐다.

이번 수정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건설분야의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녹색건설기술을 선진국의 8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기술공학적 설계 및 시공 기준을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을 반영한 기준으로 정비하고 녹색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시설물 유형별, 공종별, 건설사업 단계별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평가 방법을 제시하고 통계시스템 구축한다.

신축 건물의 에너지성능 요구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신도시에 에너지 효율화 방안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녹색건설기술력 향상을 위한 '녹색건설기술 연구개발(R&D) 수행계획'도 마련돼 녹색성장 관련 과제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요소기술 개발 R&D를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녹색 건설기술에 대한 국제 기술교류 강화, 건설폐기물 발생 최소화, 재활용.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시설물 성능 평가에 이산화탄소배출량, 환경성, 사용성 등 다양한 평가 방법 및 지표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해 건설은 녹색성장과 배치된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것"이라며 "녹색성장의 새로운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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