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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장품 브랜드가 잇따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화장품 업체가 손잡고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판매, 마케팅, 회사운영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메이크업 아티스트표(MA)’ 화장품 브랜드가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와 애경이 공동 기획한 ‘루나 by 조성아’는 GS홈쇼핑에서 2년 연속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루나’는 지난 2006년 홈쇼핑 론칭 이후 누적 매출액 800억원을 넘어서며 아티스트 화장품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연말 4시간에 걸친 특집방송에서는 무려 2만2000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이날 하루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프라니는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박태윤과 손잡고 지난 8월 CJ홈쇼핑을 통해 아티스트 메이크업 브랜드 ‘셉(SEP)’을 론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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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SEP)은 홈쇼핑 방송 매회 평균 4000세트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2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여름 한정 메이크업 ‘아쿠아 크리스탈’은 지난 달 27일 출시 이후 총 5번의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신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은 김선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공동 개발한 전문 색조라인 ‘메이크 미(Make Me)’를 출시했다.
메이크 미 라인은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제품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한 브랜드로 전문 색조제품을 브랜드숍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메이크 미’ 라인 제품은 비비 밤, 프레스트 파우더(2종), 페인팅 섀도 크림(5종), 페인팅 젤 아이라이너(5종), 마스카라(4종), 컬러링 립스틱(10종) 등 총 27종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판매가격은 각 6900~1만1900원이다.
업계관계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소 여성들이 화장할 때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여 구매심리를 자극한 것이 성공비결”이라며, “특히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여성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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