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미디어법 통과 후 의원직 총사퇴를 내걸고 대여 전면투쟁에 24일 본격 돌입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강기정 당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앞서 최고위원들은 전날 비공개간담회를 통해 총사퇴를 결의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선 최고위원들의 총사퇴 결의가 공식적으로 추인되진 않았지만 대다수 총사퇴 결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직자는 의원직 총사퇴 문제와 관련, “사퇴서를 내거나 위임한 의원은 전체 84명 중 80명 정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어서 25일부터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과 민생민주국민회의, 미디어행동, 운하저지국민행동 등과 공동으로 현정부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향후 미디어법과 관련 법리투쟁과 대중투쟁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버스투어를 통한 권역별 투쟁조직화와 거리홍보전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민 속으로 언론악법 폐기 민주당 100일 대장정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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