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분기 순익 1966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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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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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3250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 1966억원 흑자로 돌려놨다.

24일 하나금융은 올 2분기 순이익이 1966억원, 충당금을 적립하기 전 이익은 3329억 원으로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의 분기 평균 이익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실적 개선은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대폭 감소한 데다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1분기에 쌓아둔 태산LCD관련 충당금이 다시 환입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보유 주식 매매 이익이 1198억 원이나 발생하고 수수료 수익도 늘어난 반면 판매관리비 등 비용은 줄어들어 흑자폭을 키웠다.

주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순이익이 1분기 3천억 원대 적자에서 2분기에 1698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1.07%로 1분기 말보다 0.30%포인트 개선됐다. 연체 순증액은 1060억 원으로 1분기의 5949억 원에 비해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3.9%, 10.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43%로 전 분기보다 0.17%포인트 악화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환율 안정으로 파생상품 위험이 줄어들고 우량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을 늘어나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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