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동량 상반기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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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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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914만톤 처리...작년동기비 11% 감소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총 5억914만 t의 화물이 처리돼 지난해 동기 5억7135만 t에 비해  약 10.9%(6221만 t)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항만물동량은 지난 1월 최대 감소폭을 보인 이후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4월이후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항만별로는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전년 동기에 비해 물동량이 각각 17.8%, 13.6%, 17.2% 줄어들었다. 반면 대산항은 유류수입 증가로 물동량이 8.6%로 크게 늘어났다. 울산항도 1.2%로 소폭 증가했다.

화물 품목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자동차와 광석은 각각 39.1%, 23.1% 줄어들었다. 반면 화공품과 유류는 각각 9.1%, 1.7% 늘어났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758만5000 TEU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4월이후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전년동기에 비해 수입화물 컨테이너(236만9000 TEU)는 21.3%, 수출화물 컨테이너(243만5000 TEU)는 16.4%, 환적화물 컨테이너(268만9000 TEU)는 13.7% 감소했다. 

연안 컨테이너는 군산~광양, 부산~인천~광양 2개 항로에 2월부터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37.6%나 늘어났다. 전국 컨테이너 주요 항만인 부산·인천·광양항 등은 4월 이후 물동량 회복세로 연초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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