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금융산업의 본격적인 발전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국내 보험산업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선진 보험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함께 독립법인대리점(GA)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제조자(보험사)에서 판매자 위주로 축이 이동하고 있다. 4회에 걸쳐 국내 GA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표기업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본을 능가하는 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입니다. 독립법인대리점(GA)은 회사가 아닌, 활동하는 설계사가 중심입니다. 이제 GA업계는 솔루션으로 승부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노후금융박람회'를 통해 금융 강자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준호 TFCB 대표 |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금융 유통구조와 지식정보서비스의 산업화에 제대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상품 제조사가 아닌 판매사 위주로 보험업계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식정보서비스의 산업화로 금융상품이 복잡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업이 전체적인 재무설계와 포트폴리오 설계에 따라 승자가 갈리는 시대가 왔다고 이 대표는 판단하고 있다.
기존 GA와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이 대표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TFCB는 법인 설립 첫해에 '2007 미래를 여는 혁신기업' '2007 재무컨설팅 경영혁신 CEO' '2007 한국컨설팅대상 재무부문 대상' 등 각종 시상을 휩쓰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4월에는 삼성증권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A업계 최초로 랩상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TFCB는 고객의 재무상황에 최적화된 재무설계안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합리성과 객관성을 갖춘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스톱 개인 금융서비스인 통합개별재무서비스(IIFS)가 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 시스템을 갖췄다.
이 대표가 추구하는 IIFS 컨설팅 서비스의 1차 지향점은 '무노동 수입구조' 구축이다. 2차 지향점은 '상대우위를 갖는 부의 증가기회 제공'이며 3차 지향점은 고객의 '재정적 자유 실현'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고객의 재무상황과 재무목표를 분석해 인생재무지도(Financial Life Map)를 작성하고 부의 증식에서 상대적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 최적화된 재무 설계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TFCB는 경영에 있어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철저하게 직원 위주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TFCB는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표이사를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를 통해 선출하도록 했다.
이는 대표가 회사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진정한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목표로 삼는 증시 상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의 목표가 자본 증대라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자본의 필요성을 넘어설 수 있다"면서 "지점 단위로 입사 문의가 들어오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인력 중심의 경영 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GA업계는 물론 금융산업 전체에 있어 솔루션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TFCB는 자체적인 개발팀을 통해 금융계산기를 개발하는 등 단순한 재무서비스가 아닌 솔루션을 보유한 진정한 종합 재무컨설팅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는 "8월 노후금융박람회에서 금융계산기와 급여시스템 솔루션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각종 금융솔루션을 월 1만~2만원에 공급해 금융 종사자들의 부담을 확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TFCB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박람회를 개최해 종합 금융컨설팅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TFCB가 개최하는 '2009 대한민국 노후금융박람회'(KGFF 2009)는 8월13일부터 4일 동안 일산 킨텍스4홀에서 열린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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