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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많이 먹는 어린이 사망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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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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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퀸즈랜드 의학 연구팀은 1930년대 부터 어린이 4374명의 자료를 6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이 일반 아이들보다 더욱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Heart 저널지에서 “어릴 적 유제품과 칼슘을 많이 섭취한 실험 대상자들이 뇌졸중 발병율과 사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 발병률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제품이 불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만 이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심장병 위험률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제품과 칼슘을 어릴 적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을 25% 가량 줄일 수 있으며 매일 약 우유 200ml에 함유되어있는 최소 4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경우 뇌졸중에 의한 사망위험을 거의 60%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ml 우유 한 잔, 요구르트 한 개와 치즈 한 장에 해당하는 양의 유제품을 매일 먹는 것이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적당량의 칼슘 섭취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압에도 좋으며 유제품 섭취는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IGF-1) 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심장과 순환기에도 영향을 미쳐 심부전 발병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포화지방이나 염분 섭취는 줄이면서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이고 유제품을 포함시키는 등 어릴 적부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나 성인들은 심장건강을 위해 포화지방을 낮게 유지하도록 저지방 요구르트나 지방을 뺀 우유 혹은 1% 지방 우유 등의 저지방유제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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