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7월 국내 휴대폰 판매대수는 각각 135만대, 83만대로 집계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총 휴대폰 시장 규모 257만대 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3%, 3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풀 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55만대를 판매,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보는 휴대폰 시대'를 선언한 '햅틱 아몰레드'는 프리미엄 모델 최초로 하루 평균 개통 3000대를 기록하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연아의 햅틱'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45만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단 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단일 모델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1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햅틱팝'도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지난 3월 출시 후 매월 10만대 이상 지속 판매돼 스테디셀러 히트 모델로 등극했다.
LG전자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월 30.1%에 이어 5월 30.3%, 6월 33.2%, 7월 32.3% 등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실속형 풀 터치폰인 '쿠키폰'이 하루 최대 1만1000대가 개통되는 등 누적공급량 65만대를 돌파했다"며 "'롤리팝폰' 역시 48만대가 팔리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6월 출시된 KT전용 모델인 '주름폰'(LG-KU4000)의 누적 공급량도 10만대를 넘어섰고 '아레나폰' '프라다폰2'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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