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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리프’, 2일 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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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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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공개된 닛산자동차의 전기차 '리프(Leaf)'                               (사진=닛산 자동차)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리프(Leaf)'를 2일 요코하마에 새로 건립된 글로벌 본사에서 공개했다.

가볍고 콤팩트한 라미네이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리프는 한 번 충전하면 160km이상을 달릴 수 있다. 배터리 탑재로 인해 내부가 협소했던 기존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를 차체 밑바닥에 탑재해 다섯 명이 탈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또 다른 강점은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다. 가까운 곳의 충전소를 검색하고, 주행 가능 범위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주행 전 냉난방 가동 설정 타이머, 전기료가 저렴한 저녁에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타이머 등도 구비하고 있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해 운전자가 차량 냉난방장치를 작동하고, 전지 충전 상황을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과 리프에 올라 시승한 고이즈미 전 일본총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조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닛산은 내년부터 연간 5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2010년 후반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판매하고, 2012년에는 전 세계로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곤 회장은 “EV(전기자동차)가 거대한 자동차 시장에서 향후 적어도 5%이상, 최대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곤 회장은 리프의 정확한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배터리를 제외한 차체 가격은 동급 가솔린 차량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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