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5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약 4시간 동안의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 진압 작전을 펼치며 부품 3, 4공장과 도장 2공장을 새로 장악했다.
이로써 경찰은 노조 주요 거점인 도장2공장을 제외한 쌍용차 평택공장 전 지역을 장악하게 됐다. 경찰은 이날 도장 2공장 진입은 하지 않을 방침이나, 상황에 따라 최종 진압도 가능한 상태다.
노조 측은 치열한 저항 끝에 거점인 도장공장으로 퇴각했으나 현재 11명이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노조원 4명이 10m 높이에서 추락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쌍용차지부 차 모 조합원(50대)은 척추 3, 4번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메디웰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다시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앞에서도 회사 직원과 시민단체간 충돌이 이어지며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그 중 일부는 머리 부상, 갈비뼈 골절 등으로 인해 굿모닝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편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평택/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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