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제비율, 전국 '절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06 17: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우리 경제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의 산출액(생산액)이 4년 전인 2005년 서울을 앞 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수도권 산출액(생산액)은 906조8000억원으로 전국 2068조8000억원의 43.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19.5%, 대경권(대구·경북)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이 각각 11.3%, 충청권(대전·충북·충남)은 11.2%였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로 가장 높았고 서울 18.2%, 경북 8.4%, 경남 7.3%, 울산 7.1% 등이 뒤를 따랐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과 충청권은 각각  16.9%, 10.7%였다. 시도별로는 서울 23.4%, 경기 20.0%, 경북 6.9%, 경남 6.3%, 부산 5.6% 등의 순이었다.

한은은 경기도의 제조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산출액 기준으로는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출액 구성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비스업이 53.9%를 차지했다. 제주와 강원의 서비스업 비중은 각각 61.4%, 53.8%로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은 동남권 60.9%, 대경권 59.0%, 호남권 56.2%, 충청권은 55.2%였다.

이출구조별로는 수도권의 이출액 중 동남권이 2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충청권 26.0%, 대경권 20.7%, 호남권 17.0% 등이었다.

이출액은 지역 내 생산품이 어떤 지역으로 나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입구조별로는 수도권은 충청권으로부터의 이입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고 다른 경제권은 수도권으로부터의 이입비중이 높았다.

최종 수요(소비·투자·수출)에 의한 최업유발 계수를 보면, 수요 10억원당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9.0명, 강원 17.4명, 부산.전북 각 18.3명 등의 순이었다.

강원은 건설투자 비중이, 제주는 농수산품과 서비스의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취업유발계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