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 1038억원이 빠져 15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3200억원이 이탈해 지난달부터 이어진 국내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규모는 모두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들어 국내주식형펀드 유출액 2조700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최근 한 달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적립식 계좌수가 1409만좌에서 1186만좌로 223만좌(15.8%)가 줄었고, 거치식 계좌수는 408만좌에서 358만좌로 50만좌(12.5%)가 줄었다.
적립식 계좌수가 거치식보다 훨씬 많이 줄어든 이유는 적립식 펀드 평균단가인하 효과로 증시 상승국면에서 원금회복이 더 빨라 환매가 더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날도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97억원)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66억원), 'PCA베스트그로쓰증권투자신탁I- 4[주식]'(-50억원) 등에서 설정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16억원)는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또 해외주식형펀드도 146억원이 순유출되며 엿새 연속 감소했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28억원)과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27억원),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종류A1)'(-27억원)의 설정액이 줄었고,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20억원)과 'PCA친디아증권자투자신탁I- 1[주식]Class C-F'(16억원) 등은 소폭 증가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5296억원이, 혼합형펀드에선 952억원이 순유출됐고, 채권형펀드는 12억원이 순유입됐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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