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망우동 일대 개발 본격화

서울 중랑구 상봉·망우동 일대에 6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 최고 48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해당 일대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봉터미널 일대(50만5596㎡)는 용적률 399~831%를 적용받는 7~48층(최고 185m)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신규 아파트는 임대주택 624가구를 포함해 총 6069가구다.

망우역 거점에는 최고 48층(185ｍ), 신상봉역 거점에는 47층(160ｍ), 도심주거 거점에는 42층(140ｍ)의 랜드마크 빌딩이 지어진다. 총 36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상업시설(34만㎡)도 함께 조성된다.

지구 중앙에는 폭 30~50m, 길이 690m, 면적 3만㎡의 대규모 공원이, 망우역과 신상봉역 앞에는 문화행사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쓰일 광장이 함꼐 만들어진다.

시는 우선 6개 촉진구역(18만5331㎡)의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존치정비구역 5곳(5만2421㎡)은 토지 등 소유자들의 사업추진 동의 등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시행되면 상봉지구는 기존 중앙버스 정거장, 신상봉역 및 망우역 등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도로와 광장, 공원 등의 다양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 및 입체데크를 통한 입체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해 교통 및 보행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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