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12월에는 매달 4000∼4500대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는 13일 생산재개 과정과 첫 생산된 완성차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15일 제출할 회생계획 초안을 작성, 법률적 검토에 나섰다.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는 "생각보다 시설 파손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당초 2∼3주 정도 예상했던 생산 재개가 1주일만에 이뤄졌다"며 "9월부터 월 4000여대를 생산하면 회생계획 예상치인 연 2만7000대를 훌쩍 넘어서기 때문에 회생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600여개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도 공장 재가동에 앞서 12일 부품 공급을 전면 재개했다.
협동회 관계자는 "쌍용차의 협조 요청에 따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부품공급을 재개했다"며 "현재 600여개 업체 중 법정관리에 들어갔거나 대규모 정리해고 등으로 당장 생산활동이 어려워진 수십개 업체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생산을 재개, 쌍용차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협동회는 앞서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공단내 한 협력업체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부품공급 재개와 조기파산 신청 철회 등 쌍용차 정상화 방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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