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도쿄 니혼바시 미쯔코시 백화점 | ||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에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등의 브랜드가 진출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해외 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16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까지 해외매출 1조2000억 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24%까지 끌어올린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홍콩 플래그십 매장에 ‘설화수 스파’를 오픈. 홍콩에서의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 입점하며 미국 내 주요 16개 세포라지점에 차례로 입점했으며, 일본 최고급 백화점에도 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이어 설화수를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고급백화점 탑티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와 대만 등지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해 2012년 중화권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불황 속에도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9,153억 원, 영업이익도 16% 늘어나 1,89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 부문에서 중국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에 중국 지역에서 ‘라네즈’, ‘마몽드’ 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101% 늘어난 616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배 이상 증가한 130억 원을 거뒀다.
해외사업과 관련해 서 대표는 “아시아 및 신흥시장에서는 공격적 성장 전략을, 홍콩ㆍ일본ㆍ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고급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브랜드 집중육성전략을 구사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에는 해외부분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160억 원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이 넘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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