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주 국장은 금융위원회 추천을 통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정부 추천 인사인만큼 회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유력하지만 중앙회는 '사실상 내정'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공식적인 후보 등록 기간은 13일까지지만, 통상 중앙회 검토 기간을 감안하면 17일까지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아직 후보 등록은 안 한 상태"라며 "다만 김석원 회장이 만약 좋은 후보가 나타나면 양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업계 쪽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 추천을 통해 후보에 등록한 것을 봤을때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김석원 회장도 관출신이기 때문에 후배와 경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재가 회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주 국장은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82년까지 군생활을 했으며, 특채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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