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IT(정보기술)과 자동차 등 주도주가 주춤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선주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우와 로케트전우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BNG스틸우의 경우 4거래일간, 일성건설2우B와 쌍용양회우는 각각 3거래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었다.
삼성중공우도 지난 8월 중순 이래 5차례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여 배 가까이 뛰었으며, 현대건설우도 한달 만에 두 배이상 올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분위기가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순환매가 돌고 있다"며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가 그런 측면에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배당 매력과 옵션 만기 변동성 회피도 우선주 주목 이유로 꼽혔다.
곽 연구원은 "3,4분기로 갈수록 배당주가 주목받기 마련인데 통상 보통주보단 우선주의 배당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옵션 만기에 따른 변동성이 자유롭다"며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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