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 32조↑…지난해 하반기 절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17 12: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올 상반기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의 절반에 그치며 둔화기조를 유지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올 상반기 대출 잔액은 123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조5000억원(2.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출 증가액 62조3000억원(5.5%)의 절반 수준이다.

대출 증가액은 2007년 하반기 76조2000억원, 지난해 상반기 80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터진 금융위기 여파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10조7000억원(2.2%) 늘어난 502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방은 21조9000억원(3.1%) 증가한 73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대기업의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종합금융회사의 어음매입이 줄어들며 서울 지역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대출 잔액은 815조9000억원으로 25조3000억원(3.2%) 증가함에 따라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대비 0.3%포인트 오른 66.1%를 차지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