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MOLED TV 내달 'IFA2009'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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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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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09'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를 출품한다고 17일 밝혔다.

AMOLED TV는 LCD TV나 LED TV와 달리 별도의 광원이 없어도 패널 자체가 빛을 내기 때문에 TV 화면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화질도 LCD TV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면 크기가 15인치이며, 연말께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50만~3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패널 크기를 크게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고 비교적 고가여서 대량 생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소니가 지난해 말 11인치 크기의 AMO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2000달러 안팎의 가격에 판매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제품이 아니라 직접 판매할 제품을 선보인다는 데 출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독일 가전전시회에서 14인치, 31인치 AMOLED TV를 내놓고 상용화 준비를 마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14인치, 31인치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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