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성차 생산을 재개한 쌍용차가 차량 무상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17일 향후 두 달간 출고될 차량에 대해 엔진 등 구동체계에서 결함이 발생했을 때 무상으로 수리·교체해주는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법원에 해당 계획안을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체어맨에 대해서는 5년 10만㎞에서 5년 12만㎞로, 렉스턴과 액티언, 카이런 등 나머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보증기간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쌍용차가 무상보증 기간을 늘리기로 한 것은 생산 중단으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판촉전략으로 해석된다.
쌍용차는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현재 약 140곳으로 줄어든 전국의 영업소를 연내에 20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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