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세계속에 숨겨진 성공 메카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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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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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훈의 Book&Talk
승자의 뇌구조/ 한스 게오르그 호이젤 著/ 갈매나무

승자의 뇌구조는 성공, 마케팅, 리더십, 기업경영 등 승자의 비밀을 ‘림빅 시스템’이라는 혁명적인 시각으로 조명하는 책이다. 책은 인간심리와 인성적 특성을 대뇌 중추 하위 부위에 있는 특정기관(림빅 시스템)에 의한 지령의 조합으로 결과를 분석한다.

요컨대 책은 승자의 두뇌 사용법이 어떻게 다르고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에 대한 비밀을 추적하며 하나하나 파헤치는 셈이다.

현대 뇌 과학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무의식 세계의 조정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보이는 세계를 유일하게 실재하는 세계로 믿는 뇌(제1 레벨 세계)구조가 아니라 눈에 안 보이나 새로운 시각이 될 수 있는 무의식의 뇌(제2 레벨 세계)구조로 단지 보이는 세계가 아닌 그 뒤에 숨겨진 성공의 메커니즘을 보라고 책은 주장한다.

주장의 핵심은 이렇다.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관리하고 조종하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인간의 기본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실체를 저자인 한스 게오르그 호이젤은 ‘세 가지 림빅 지령’으로 소개한다.

지령이란 생물학적 명령을 의미한다. 그것은 균형지령(유지와 보존의 힘), 지배지령(팽창과 파괴의 힘), 자극지령(발견과 혁신의 힘)으로 나뉜다. 하지만 세 가지 림빅 지령은 혼자서만 등장하진 않는다. 대부분 행동반경에서 균형, 자극, 지배는 무시로 혼합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림빅(대뇌변연계)’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또 이는 눈부신 성공을 거둔 기업가, 즉 승자의 뇌구조는 비슷하다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림빅을 알면 개개인의 성공은 물론이고, 조직, 기업의 미래에도 새로운 시각에서 무의식을 조정해 성과를 높이 창출하고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개인과 조직, 그리고 기업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이 ‘림빅’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 책은 승자의 유전자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잘 안내한다.

또 너무 오래 계속되는 성공이 오히려 눈을 멀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과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어쨌든 성공의 길은 자신의 림빅 프로필을 제대로 안다는 것에 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가. 불행하다면 그는 승자가 아니다. 승자는 반드시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림빅 인성 프로필이 하는 일과 일치할 때 인간은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힘이 넘치는 성과형의 사람은 조용한 명상과 관조적인 삶에서 언제까지나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보존형의 사람이 성공을 위한 투쟁에 휘말려 숨 가쁜 일상을 보낸다면 삶의 만족도는 바닥으로 치닫는다’(277쪽)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모습은 어쩌면 림빅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지령의 조합에 의한 결과물로 승리하고도 불행하거나 패배하고도 행복한 것인지도 혹 모를 일이다.

심상훈 북칼럼니스트(작은가게연구소장)ylmfa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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