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에만 연아의 햅틱을 25만대 공급했으며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 스타즈 2009' 행사가 있었던 지난주에는 판매가 최고조에 이르며 일 개통수가 1만7000대를 기록,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로써 지난주까지의 판매량이 55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여름휴가가 몰려있는 8월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역대 풀터치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애니콜 햅틱'도 출시 5개월 만에 50만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삼성전자는 연아의 햅틱이 인기가 지속될 경우 10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잇따.
삼성전자는 연아의 햅틱의 성공 비결에 대해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이 다이어리' 등의 특화 기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핀 포인트 마케팅'도 성공의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깃 소비자 그룹인 20대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아의 햅틱 열풍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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