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고 조의를 표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한 YS는 "안타깝고 아쉽다. (DJ는) 예전에 큰 변혁을 같이 이끈 동지이자 경쟁자였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가슴이 아프다. 평생을 같이 해왔다. 40년 동안 싸움과 화해를 반복해 왔다. 너무 많은 일들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목이 메이는 듯 말을 잇지 못했으며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지하2층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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